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도 참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를 포함해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르면 오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 10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와 특보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 상춘제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 및 특보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오찬에 참석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미국 대선 이후 크게 달라지고 있는 환경과 그에 따른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청와대] 20.11.11 noh@newspim.com |
청와대는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는 미국 대선 이후 크게 달라지고 있는 환경과 그에 따른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미 간 민주주의와 평화, 다자협력 등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제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조 확대, 특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정부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과의 첫 전화통화가 오는 12일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에 통화하느냐는 기자들의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 통화 계획은 없다"며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다. 여기까지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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