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베테랑스데이(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을 찾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추모 공원을 찾았다.
바이든 당선인 부부는 현지 참전 용사 단체의 안내에 따라 전몰 장병들을 위해 함께 묵념한 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도 헌화했다.
필라델피아 한국전 추모 공원은 바이든 당선인이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추모 공원내 기념비에는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역 출신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622명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의 대선 패배 승복 및 정권인수 거부에도 불구하고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가졌다. 그는 통화에서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며 전통적 동맹 복원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베테랑스데이를 맞아 올린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런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바이든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추모 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하고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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