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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中최초 '적도원칙' 가입, ESG경영 앞장서는 '흥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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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일의 '적도원칙' 가입 은행 이정표
ESG 재테크 상품 출시, 금융 트렌드 선도
높은 수익률∙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
자산건전성 우수, 부실채권율 7분기 연속↓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 세계 각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그린뉴딜'에 주목하는 가운데, 전세계 금융계와 산업계에서는 'ESG'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 금융업계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흥업은행은 중국 상업은행 중 최초로 적도원칙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에 앞서가는 모습이다.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의 합성어로,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촉진을 유도해 내는 정책을 의미한다.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 산업을 육성해 경제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지난 2006년 UN이 제정한 UN PRI(UN 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용어다.

최근 투자대상 기업 평가에 있어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업이 수익을 창출함에 있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바람직한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가에 대한 평가를 수치화한 것이다. 재무적 성과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장기적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성과가 중요해지면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G를 잘하는 기업은 단순히 '착한기업'을 넘어서 위기극복 경쟁력을 보유한 '지속발전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식돼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가 고공행진 중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올해 들어 주가가 1000%나 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蔚來∙웨이라이), 중국증시 자동차 업종 상장사 중 올해 3개 분기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 등 환경 중심의 '그린경영'을 실천하는 신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최근 행보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전세계 국가 주도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ESG 투자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금융권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하고 다양한 ESG 상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12대 주식제 상업은행 중 하나인 흥업은행주식유한공사(興業銀行股份有限公司, 이하 흥업은행)는 중국의 ESG 경영을 선도하는 대표적 금융기관으로 꼽힌다. 

◆ '상업은행+투자은행' 모델 앞세워 '탄탄' 성장

흥업은행은 중국을 대표하는 12대 주식제 상업은행 중 하나로, 중국 국무원과 중국인민은행의 비준을 거쳐 탄생한 중국 최초의 지방 국영 금융기관이기도 하다.

주식제 상업은행은 국유은행처럼 전국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나, 비(非)국유 자본의 주식 출자가 이뤄진 은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흥업은행을 비롯해 초상은행(招商銀行∙자오상은행), 포발은행(浦發銀行∙푸파은행), 중신은행(中信銀行), 광대은행(光大銀行∙광다은행), 민생은행(民生銀行∙민성은행) 등이 포함되며 이 중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은행은 흥업은행을 포함해 총 9곳이다.

1998년 설립 후 30여 년의 역사를 거쳐 성장한 흥업은행의 발전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분류된다.

첫 번째 단계는 2004~2013년으로 해당 기간 흥업은행은 고속 성장을 통한 '황금기'를 거치게 된다. 2013년 말 기준 총자산은 3조6800억 위안에 달해 2004년 대비 981.39%나 늘었다. 2013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순이익은 412억1100만 위안으로 2004년 대비 2234.12% 증가했다.

두 번째 단계는 2014~2017년으로 해당 기간 흥업은행은 사업모델의 전환을 시도, 투자은행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다. 2014~2015년 흥업은행은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2015년 총자산 규모는 국내 주식제 상업은행 중 최대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세 번째 단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로, 해당 기간 흥업은행은 '상업은행+투자은행' 전략을 통한 종합 금융 서비스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흥업은행의 규모 확장 속도는 다소 둔화됐으나, 은행의 자산단위당 이익률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과 은행권의 영업이익에서 이자 이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거대한 규모와 탄탄한 내실을 갖춘 은행으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 유일무이 '적도원칙' 가입 中은행 'ESG경영' 선도

흥업은행은 금융기관의 ESG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한 중국 최초의 시중은행이자 유일한 은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 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지난 2003년 6월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 10개 금융회사 대표가 미국 워싱턴에 모여 발표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석유개발∙탄광채굴, 조선소∙발전소 건설,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에 금융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 관련 거래 원칙으로, 적도원칙 가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로 적도 부근 열대 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적도원칙'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전세계 가입 금융기관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9월 말 현재 38개국 110개로 확대됐다. 한국에서는 KDB산업은행이 해당 원칙에 가입돼 있고, 최근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신한은행이 해당 원칙에 가입한 상태다.

흥업은행의 자회사인 흥업은행재테크유한책임공사(興銀理財有限責任公司, 이하 흥업은행재테크)는 최근 ESG 재테크 상품인 '흥업ESG뷰티풀차이나(興銀ESG美麗中國)'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흥업은행의 개인고객들에게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기업오너가 자발적으로 ESG경영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환경 및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 장기적 투자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로써 흥업은행재테크는 중국 국내 은행 산하의 재테크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ESG 테마 상품을 출시한 기업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근 들어 중국 은행들은 ESG를 테마로 한 재태크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올해 10월 31일까지 중국 은행들이 출시한 ESG 재테크 상품은 39개로 총규모는 3518억1800만 위안에 달한다. 특히, 올해 들어 10개월간 출시된 ESG 재테크 상품의 수량과 규모는 지난해 한 해 동안과 비교해 각각 2배와 5배 늘었다.

흥업은행의 천신젠(陳信健) 부행장은 중국 유명 금융잡지 '중국금융(中國金融)' 18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지금은 은행업계가 ESG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은행기관들은 현재 금융업계에 불고 있는 ESG경영의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채권, 재테크 상품, 펀드 등 다양한 ESG 상품을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높은 ROE∙낮은 PBR' 高투자가성비 종목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대형 은행들의 상반기 수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대손충당금과 손상차손 확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은행 업종이 전반적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흥업은행이 올해 3개 분기 벌어들인 영업수익은 1517억8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11% 늘었고,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PPOP) 또한 1167억3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18억7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3% 줄었다. 하지만, 3분기 단독으로 벌어들인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 비율 또한 2.0%로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자산단위당 이익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커질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아지지만,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순이자마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펀더멘털 압박에 대한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광발증권발전연구센터(廣發證券發展研究中心)는 흥업은행이 다른 상업은행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해당 기관이 9월 28일 기준으로 평가한 흥업은행의 PBR은 0.67배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0~2021년 순이익 증가율은 -15.16%와 7.39%로, 주당순이익(EPS)은 2.57위안과 2.77위안으로, PER은 6.23배와 5.78배로, PBR은 0.63배와 0.58배로 예측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천풍증권(天風證券) 또한 올해 3분기 흥업증권의 ROE가 9.83%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은행들과 비교해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OE는 쉽게 말해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얼마만큼의 돈을 벌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ROE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에게 그 만큼 많은 이익을 돌려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품질과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가 중소 기업 지원을 위해 중국 상업은행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의 지시를 내리면서 상반기 중국 은행들의 부실자산 비중은 전반적으로 늘어났으나, 흥업은행은 부실자산에 대한 관리 역량을 더욱 확대, 부실채권율이 오히려 줄었다.

6월말 부실채권율은 1.47%로 전월대비 5bp(1bp=0.01%), 연초 대비 9bp 감소했다.

흥업은행의 부실채권율은 7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부터 흥업은행은 제조업과 같은 고위험 산업의 대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택대출금 등의 비중을 높여 신용대출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왔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도 확대됐다.

3분기 흥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1.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흡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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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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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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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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