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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상업은행 금융개혁 선구자, 최초의 국유은행 '교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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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역사 112년, 6대 국유은행 중 1위
중국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국유은행
수익∙자산건전성∙시총∙밸류에이션 부진
3년 연속 31% 넘는 현금배당률 기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2018년 중국 금융 시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정표적 기록이 쓰여졌다. 한 국유은행이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것.

그 주인공은 중국 6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交通銀行∙BCM)으로, 1949년 신(新)중국(중화인민공화국) 건립에서부터 개혁개방의 40년 역사까지 함께하며 중국 상업은행의 금융개혁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 몇 년간 교통은행은 6대 국유은행들과 비교해 수익성과 시가총액(시총) 등 경쟁력 지표에서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다만, 3분기 들어 은행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교통은행이 영업수익과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높은 현금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112년 역사에 빛나는 '최초의 국유은행'

교통은행은 1908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유은행으로, 112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 근대 화폐 발행에서부터 역내∙역외 금융, 펀드, 신탁, 금융리스, 보험, 역외증권, 출자전환,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영역으로 업무를 확대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국유 상업은행으로 자리잡았다.

교통은행은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ICBC), 중국건설은행(中國建設銀行·CCB), 중국농업은행(中國農業銀行∙ABC), 중국은행(中國銀行∙BOC), 우정저축은행(郵政儲蓄銀行·PSBC)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6대 국유은행으로 불린다.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다른 국유은행과 달리 유일하게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있다.

6대 국유은행 중에서 교통은행은 가장 오랜 창립 역사를 갖고 있다. 창립 시기를 살펴보면 교통은행(1908)>중국은행(1912)>농업은행(1951)>건설은행(1954)>공상은행(1984)>우정저축은행(2007) 순이다.

지난해 교통은행은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영업수익 기준으로 전년대비 18단계 상승한 150위를 차지해 11년 연속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전세계 4000개 은행의 기본자본(Tier 1)비율·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2019년 전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순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244개 분행과 3079개 영업망을 구축한 상태며 뉴욕, 동경, 싱가포르, 서울 등 해외 17개 국가와 지역에 22개 역외 지점을 두고 있다.

◆ '1호 상장은행' 실적∙시총은 국유은행 중 가장 부진  

교통은행은 지난 2005년 6월 23일 홍콩증권거래소(03328.HK)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중국 6대 국유 상업은행 중 최초로 상장사가 됐다. 이어 약 2년 뒤인 2007년 5월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601328.SH)에서도 IPO를 추진하며 양대 증시에 상장한 'A+H 국유 은행주'로 거듭났다.

6대 국유은행 중 가장 먼저 상장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은행은 수익, 총자산, 시총 등 자금력과 수익성 등의 측면에서 다른 국유은행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6대 국유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 하락했다. 지난 10년간 상업은행들이 기록한 상반기 순이익은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2015년 1.54%의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하긴 했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 중에서도 교통은행은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개 분기 교통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527억12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2.36% 줄었다. 나머지 5대 국유은행이 같은 기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감폭을 살펴보면 공상은행(-9.15%), 농업은행(-8.49%), 중국은행(-8.69%), 건설은행(-8.66%), 우정저축은행(-2.66%)의 순이었다. 

시총과 총자산 규모에 있어서도 교통은행은 가장 늦게 상장한 우정저축은행에도 뒤쳐진다.

11월 3일 오후 장 기준 6대 국유은행의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와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총은 공상은행(1조7600억 위안/1조6500억 HKD), 건설은행(1조5700억 위안/1조4200억 HKD), 농업은행(1조1100억 위안/9799억5200만 HKD), 중국은행(9420억4100만 위안/7624억6400만 HKD), 우정저축은행(4061억9000만 위안/3479억1400만 HKD), 교통은행(3378억9500만 위안/2985억3600만 HKD)의 순이다.

3분기까지 교통은행의 총자산은 10조8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말 대비 8.98% 늘었다. 같은 기간 공상은행은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1.17% 늘어난 33조4719억 위안으로 가장 많은 자본을 보유한 국유은행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건설은행 28조2981억 위안(지난해 말 대비 +11.25%), 농업은행 27조2968억 위안(지난해 말 대비 +9.72%), 중국은행 24조7000억 위안(연초 대비 +8.49%), 우정저축은행 11조1300억 위안(지난해 말 대비 +8.98%)의 순이었다. 특히, 우정저축은행은 총자산 11조 위안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속도로 자금력을 확대하고 있다. 

◆ 3분기 자산품질 개선세, 높은 현금 배당매력 보유 

하반기 들어 교통은행의 자산품질 및 자산건전성은 개선되는 흐름이다. 하지만 비율 면에서는 6대 은행 중 가장 높은 불량대출률과 가장 낮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펀더멘털(기초체력) 압박에 대한 대응력 개선 과제에 직면해 있다.

3분기 기준 교통은행의 불량대출률은 1.67%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 줄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50.81%로 전분기 대비 2.08%포인트 늘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흡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같은 기간 다른 국영은행의 불량대출률은 공상은행(1.55%), 건설은행(1.53%), 농업은행(1.52%), 중국은행(1.48%), 우정저축은행(0.88%)의 순으로 전분기 대비 증감폭은 각각 +5bp, +4bp, +9bp, +6bp, -1bp를 기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우정저축은행(403.21%), 농업은행(272.44%), 건설은행(217.51%), 공상은행(190.19%), 중국은행(177.46%)으로 전분기 대비 증감폭은 각각 +3.09%포인트, -12.53%포인트, -5.96%포인트, -4.5%포인트, -9%포인트였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6대 은행 중 우정저축은행은 자산품질 관리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판단할 수 있다.

31%를 넘어서는 높은 현금배당률은 교통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 매력 중 하나다.

2017~2019년 6대 국영은행의 현금 배당률을 살펴보면 교통은행은 31.41%/31.37%/31.35%, 공상은행은 30.5%/30.5%/30.4%, 건설은행은 30%/30%/30%, 농업은행은 30%/30%/30%, 중국은행은 30%/30%/30%, 우정저축은행은 25%/ 30%/30%의 수준이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은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은행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하락 속 교통은행의 실적도 하락했으나, 영업수익과 경영성장성을 반영하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PPOP)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2020~2021년 순이익 증감률은 각각 -20.95%와 4.82%로,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0.79위안과 0.83위안으로 전망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31일 보고서 발행일 당시 A주 최신 종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07배와 5.78배, PBR은 0.48배와 0.46배로 평가했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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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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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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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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