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 11일자 블룸버그 기사(BP Is Top Winner of Trump's First Gulf of Mexico Lease Sal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영국 정유사 BP(종목코드: B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임기 첫 멕시코만 해상 석유·가스 시추권 입찰에서 최대 낙찰자로 선정됐다. BP의 자회사는 미국 정부가 실시한 경매에서 최고가를 제시해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번 입찰에서 에너지 기업들은 2억 7900만 달러 이상의 낙찰가 총액을 기록했다.
![]() |
| BP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미 내무부가 10일(현지시간) 진행한 이번 입찰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처음 열린 멕시코만 입찰이었다. 기업들은 약 8천만 에이커에 달하는 연방 해역 내 181개 구역을 대상으로 경쟁했고, 총 219건의 입찰이 접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명명했으며, 이번 경매는 석유를 신속히 발견하고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업계 자신감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됐다.
다만 이번 입찰 규모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인 2023년 12월에 열린 입찰보다 약 1억 달러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 내무부 관계자들은 이번 입찰 규모가 줄어든 것은 전략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아래 정기적으로 시추권 입찰이 열리게 되면서 기업들이 보다 선별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의 로라 로빈스 국장 대행은 입찰 후 기자들에게 "정기적인 일정이 보장되면 기업들은 한 번에 몰려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이번 입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BOEM에 따르면 BP 탐사·생산 부문은 50건의 낙찰에 약 6100만 달러를 제시했으며,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8건 낙찰에 3800만 달러를 써냈고, 셰브론의 자회사는 22건 낙찰에 총 3300만 달러를 제시했다.
BP는 성명에서 "오늘의 입찰 결과는 BP가 앞으로도 아메리카만 심해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보여준다"며 "미국 에너지 생산 확대와 글로벌 석유·가스 사업을 안전하고 수익성 있게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번 시추권 판매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취약한 생태계에서 유출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오세아나의 캠페인 디렉터 조셉 고든은 "시추권 판매는 석유 유출 참사의 첫 단계"라며 "이번 해상 시추권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법안에 의해 의무화된 것으로, 수백만 에이커의 바다를 무분별하게 시추와 유출 위험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안을 보호해야지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세금·지출 법안인 '원 빅 뷰티풀 빌 액트(One Big Beautiful Bill Act)'는 멕시코만에서 30건의 시추권 판매를 의무화하고, 알래스카 쿡 인렛에서 6건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행정부가 지난달 공개한 초안에는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플로리다 연안 등 새로운 구역을 포함해 34건의 추가 판매가 포함돼 있으나, 최종 승인 전 일부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업계 단체들은 예측 가능한 일정이 다시 마련된 점을 환영했다. 이는 투자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국 해양에너지협회(NOIA)의 에릭 밀리토 회장은 "아메리카만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열렸다"며 "시추권 판매는 미국 에너지 생산의 기반이며, 투자를 유치하고 50개 주 전역에서 일자리를 지원하며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