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7개월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7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9000건(계절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3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6000건 상향 조정된 75만7000건이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이후 최소치로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발 침체 시기 고점인 66만5000건을 웃돌고 있다. 지난 3월 말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대 최다 치인 676만7000건으로 폭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로 늘면서 이어지고 있는 경제활동 제한 조처가 실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75만5250건으로 같은 기간 3만3250건 감소했다.
지난달 31일 종료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78만6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43만6000건 줄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자료=미 노동통계국] 2020.11.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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