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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한 중국 A주 78개 종목은?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4:13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7:08

78개 종목 주가 연내 평균 상승률 130.15%
연내 주가 상승폭 300% 이상 기록 종목 2개
시총 1천억 위안 이상 '대형우량주' 22개
자동차∙기계설비∙전기설비 업종 종목 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4분기 들어 더욱 뚜렷해진 중국 거시경제 회복세 속에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다수의 종목들이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퉁화순(同花順) iFinD에 따르면 올해 11월 들어 5일까지 4거래일 간 주가 신기록을 경신한 A주 종목은 78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78개 종목의 연내 평균 주가 상승폭은 130.1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이들 종목의 대다수는 올해 들어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78개 종목의 연내 평균 주가 상승폭인 130.15%는 같은 기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300개 우량주 주가를 반영하는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 상승폭(19.25%),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8.85%), 선전성분지수 상승폭(33.20%), 창업판지수(創業板指) 상승폭(55.04%)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 연내 주가 상승폭 1위 '양광전력', 333.83% 급등

78개 종목 중 두 개 종목이 연내 주가 상승폭 300% 이상을 기록했고, 12개 종목이 주가 상승폭 200% 이상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연내 주가 상승폭 최대치를 기록한 종목은 태양광, 풍력발전, 전기차 등 신에너지 관련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인 '양광전력(陽光電源∙양광전원∙SUNGROW 300274.SZ)'으로 올해 들어 주가는 333.83% 상승했다.

양광전력이 이처럼 올해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실적이 뒷받침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개 분기 양광전력이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119억900만 위안과 11억95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77%와 115.61% 증가했다. 그 중 3분기 동안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49억6700만 위안과 7억4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5%와 237.79% 늘었다.

이어 오토바이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춘펑동력(春風動力∙CFMOTO 603129.SH)이 325.08%, 화장품∙위생용품∙의료기기∙식품 생산판매 업체 명신건강(名臣健康 002919.SZ)이 289.08%의 연내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78개 종목 중 연내 주가 상승폭 최저치를 기록한 기업은 중국 대표 주식제 상업은행인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으로 해당 기간 주가는 17.39% 상승했다. 올해 주가 상승폭은 높지 않았지만, 지난 2002년 4월 9일 상장한 이래 누적 주가 상승폭은 2456.39%, 상장 후 18년 동안 기록한 연간 평균 주가 상승폭은 136.47%에 달해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여온 종목으로 평가된다.

◆ 상장 20여년 종목 중 연내 주가 상승폭 1위 '주귀주'

이들 78개 종목 중 상장한 지 20년이 넘은 상장사 종목은 복요유리(福耀玻璃 600660.SH),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 600690.SH), 노주노교(瀘州老窖 000568.SZ), 굉발테크놀로지(宏發股份 600885.SH), 화역자동차(華域汽車 600741.SH), 주귀주(酒鬼酒 000799.SZ), 오량액(五糧液 000858.SZ), 전강모터(錢江摩托 000913.SZ) 등 총 8곳이었다.

이들 8개 종목 중 세 곳은 올해 들어 주가 상승폭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백주(고량주) 제조업체인 주귀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8.06%나 급등해 상장 20년 역사를 지닌 8개 종목 중 연내 주가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올해 백주(고량주) 업종의 전반적인 강세장 흐름 속에 우수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개 분기 주귀주가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11억2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4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억3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76%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단독으로 벌어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500만 위안과 1억4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6.37%와 419.02% 늘었다. 

◆ 상장 이래 누적 주가 상승폭 1위 '복요유리'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유리 생산업체인 복요유리(福耀玻璃 600660.SH)로 지난 1993년 6월 1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래 주가는 194111.93% 뛰었다. 상장 후 27년 동안 기록한 연간 평균 주가 상승폭은 189.33%에 달했다.

지난해 복요유리가 달성한 순이익은 28억9800만 위안으로 상장년도인 1993년 달성한 순이익 6352만 위안 대비 46.62배 늘었다. 2018년 복요유리가 달성한 순이익은 41억2000만 위안으로 더욱 높았다. 복요유리의 순이익 연간 복합성장률은 1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우량주' 22개, 시총 1조위안 '초상은행·오량액'

11월 주가 최고치를 경신한 78개 종목 중 시가총액(시총) 1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한 대형우량주는 총 2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중국 대표 주식제 상업은행인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과 중국 대표 백주(고량주) 제조업체 오량액(五糧液 000858.SZ)의 11월 5일 기준 시총은 각각 1조668억 위안과 1조69억 위안으로 시총 1조 위안이 넘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기관은 "최근 대형우량주의 주가가 끊임없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대형우량주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형우량주인 경우에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실적 성장세 추이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11월 주가 최고치를 갱신한 78개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 기계설비, 전기설비 등 3대 업종의 종목이 각각 11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화학공업(화공) 업종의 종목이 10개, 제약∙바이오와 전자 업종의 종목이 각각 7개, 식품음료 업종의 종목이 5개로 그 뒤를 이었다. 

다수의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업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신에너지·스마트화·자율주행' 등을 키워드로 한 산업의 투자가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신에너지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개 분기(9월 30일 기준)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의 A주(002594.SZ) 주가는 144%, H주(01211.HK) 주가는 212.89% 뛰어 자동차 업계 중 최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의 동력원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가 올해 3개 분기 96.91%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올해 3개 분기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1695만7000대와 1711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와 6.9% 줄었다. 다만, 이는 1~8월 기준 생산량 및 판매량 누적 하락폭과 비교하면 각각 2.9%포인트와 2.8%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특히, 9월 한달 간 중국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252만4000대와 256만5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와 12.9% 늘었다. 비록 3개 분기 전체로는 자동차 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9월 들어 자동차 수요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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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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