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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600년 전통 명주의 향 계승하며 성장한 '오량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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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의 '농향형 백주 경전' 오량액
선전증시 상장사 최초 시총 1조위안 돌파
3개 분기 순이익 16%↑, 올해 주가 98%↑
프리미엄 백주 시장 성장세 속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17년 중국 바이주(白酒∙고량주, 이하 백주) 시장은 '마오우양(茅五洋, 마오타이∙우량예∙양하양조)'의 삼국 시대로 표현됐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백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귀주모태)는 위∙촉∙오 삼국 중 가장 큰 세력을 떨쳤던 위나라로, 우량예(五糧液∙오량액)와 양허구펀(洋河股份∙양하양조)은 촉나라와 오나라로 비유해 백주 업계 천하를 장악한 3대 백주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표현한 것이다.

2020년 현재는 양허구펀의 자리를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노주노교)가 차지하면서 마오우루(茅五瀘) 시대로 변화했다. 시대가 바뀌며 백주 업계 지형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들었으나, 우량예는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 백주 시장을 이끄는 양대 강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오량액(五糧液 000858.SZ)은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와 함께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를 대표하는 양대 백주 종목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귀주모태에 비해 실적·주가·시가총액(시총) 규모 등에 있어 크게 뒤쳐진 상태나, 오량액은 귀주모태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향후 주가 상승 여지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중국 대표 증권기관들이 추천한 월간 추천주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 '농향형 백주' 역사 이어가는 쓰촨성 대표 기업

오량액은 6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대표 명주다. 쌀, 찹쌀, 수수, 옥수수, 밀 등 다섯 가지 곡물로 빚은 술이라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백주의 종류는 사용된 누룩의 종류와 증류∙발효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지는 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장향(醬香)형, 농향(濃香)형, 청향(清香)형, 미향(米香)형이 대표적이다. 오량액은 '농향형 백주의 경전'으로 불린다. 오량액 외에 노주노교, 고정공주(古井貢酒) 등도 농향형 백주에 포함된다. 마오타이는 장향형 백주에 속한다.

오량액은 지난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로 그 명성을 알렸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오량액의 명맥을 이어온 오량액그룹유한공사(五糧液集團有限公司)는 1997년 '술의 도시'로 불리는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 설립됐다. 중국 쓰촨성은 주류업이 특별히 발달한 도시로서 오량액 외에 노주노교가 이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오량액은 쓰촨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량액은 '1+5산업 모델(주류업을 중심으로 기계·포장·물류·금융·건강 등 5대 산업의 다원화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함)'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직원 5만명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백주 제품 연간 생산량은 20만톤(t)에 달하고 물과 인공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숙성된 발효주 그대로의 원주(原酒)를 저장하는 능력은 60만톤에 달한다. 

그간 오량액은 오량춘(五糧春), 오량순(五糧醇), 오량특곡(五糧特曲), 첨장(尖莊) 등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배후에는 오량액의 끊임없는 제품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오량액은 연구개발에 9214만9000 위안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4.5% 늘어난 규모로 특히 3분기 동안 투입된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50.63% 늘어난 3220만7300 위안에 달했다. 해당 비용은 주로 제품 연구개발, 검사 및 저장시스템 스마트화 등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총 1조위안 돌파' 선전증시 상장사 1호

최근 오량액의 주가는 안정적 수익 성장세를 기반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5일 기준 오량액은 종가 259.41위안, 시총 1조69억 위안을 기록하며 선전증시 상장사 중에서는 최초로 시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로써 오량액은 귀주모태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이 높은 백주 제조업체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들어 오량액의 주가는 97.66%나 상승했다. 연초 주당 130위안 정도였던 오량액의 주가는 3월 들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7월 주당 200위안을 돌파했다. 3월 19일 장중 한때 기록한 주가 최저치인 98.63위안과 비교해서는 11월 5일까지 163.01%나 뛴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폭발적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오량액이 기록한 우수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통상적으로 업계의 실적 상승은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눈에 띄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방정증권(方正證券)은 △최근 몇 년간 나타난 백주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세 △오량액의 견고한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백주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안정적 실적을 기록해온 핵심 종목 중 하나인 오량액에 풍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오량액이 올해 3개 분기(1~9월) 동안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424억9300만 위안과 145억45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3%와 15.96% 상승했다.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당순이익(EPS)은 3.75위안이었다. 동방증권연구소는 2020~2022년 오량액의 EPS가 각각 5.26, 6.35, 7.41 위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3분기 단독으로만 봐도, 2분기 대비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량액은 3분기 117억2500만 위안과 36억9000만 위안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3%와 15.03% 늘어난 것으로, 오량액은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15개 분기 연속 영업수익과 순이익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3분기 EPS는 0.95위안이었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상반기 공동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신소매(新零售, 온∙오프라인과 빅데이터,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개념) 경영 루트를 확대한 것이 실적 성장의 주된 이유가 됐다고 평했다. 오량액은 올 한해 전체 판매량의 20% 정도를 공동구매를 통해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독보적 1인자' 귀주모태 vs '위협적 2인자' 오량액

백주 업계의 '절대 강자'인 귀주모태에게 있어 오량액은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다. 수익, 주가, 시총 규모 등 여러 면에서 독보적으로 앞서는 귀주모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들어 오량액이 보여준 놀라운 성장 속도는 귀주모태를 위협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 3개 분기 A주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20대 종목 순위에서 귀주모태는 338억2710만 위안(11.07%)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14위를 차지했다. 은행과 보험 종목이 대거 휩쓴 해당 순위에서 귀주모태는 유일한 식품음료 업종의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11월 5일 기준 귀주모태의 종가는 1721.9위안, 시총은 2조1600억 위안으로 현재 A주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시총을 자랑한다. 이는 올해 초 주당 1110.98위안에서 54.99% 정도 상승한 것이다. 올해 3분기 귀주모태의 주가는 주당 1828위안까지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5년간 마오타이의 주가는 955.72%나 급등했다. 

지난 11월 5일 상장 예정이었던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螞蟻集團)이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학기술주 중심의 시장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정식 상장하게 되면 시총은 단숨에 3130억 달러(약 2조700억위안)까지 치솟으면서, 머지않아 A주 시총 1위인 귀주모태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앤트그룹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현재까지는 귀주모태가 여전히 A주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오량액의 주가는 앞서 언급했듯 올해 들어 97.66% 상승했고, 3월 19일 장중 한때 기록한 주가 최저치인 98.63위안과 비교해서는 163.01%나 뛰었다. 올 한해 주가 상승폭만 비교할 경우 오량액은 귀주모태보다 더욱 빠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오량액은 11월 5일 시총 1조 위안을 돌파하면서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중에서는 1위, A주 백주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약 120개의 펀드회사가 오량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펀드의 오량액 주식 보유 규모는 3억7000만 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오량액은 3분기 A주 종목 공모펀드 중창구(重倉股) 순위에서 귀주모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창구란 펀드기관이 유통시가총액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을 일컫는다.

◆ 프리미엄 수요 확대∙가격 상승세 속 성장 기대

지난 2005년부터 중국 국민 평균소득과 소비력이 늘어나면서 백주 수요가 확대, 2012년 백주 생산량은 1153만1600 ㎘(킬로리터)로 늘어나고, 연평균복합성장률은(CAGR)은 17.77%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2012년 11월 8일 열린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대, 十八大)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했고 이와 함께 백주의 수요도 늘었다. 여기에 농업생산성 효율의 향상 속에 백주 원재료의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백주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백주 산업이 발전하는 동시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7년 1593개까지 늘었던 일정 규모 이상의 백주 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1176개까지 줄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중국 당국이 공개한 14차5개년 계획(14∙5계획, 2021~2025) 하의 소비진작 정책 영향으로 백주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량액과 같은 대표 기업의 수혜를 예상했다.

보하이증권(渤海證券)은 향후 중국의 백주 소비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프리미엄 제품업계의 향후 5년간 수익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업계 트렌드 속에 프리미엄 백주 대표 생산업체인 오량액의 수익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량액이 공개한 최근 2년간의 재무재표를 살펴보면, 오량액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8년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301억8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1.11% 늘었다. 지난해는 396억7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1.41%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국 백주 업계가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추세여서, 이에 따른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

중국 백주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귀주모태의 주도 하에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마오타이주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이는 다른 백주 업체의 동반 가격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백주 업계의 실적도 상승하게 됐고, 이는 백주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세를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량액의 대표 프리미엄 백주인 푸우(普五)의 도매가는 3월말 900위안 정도에서 현재 960~970 위안으로 오른 상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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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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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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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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