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및 계룡대 개방·병영체험장 운영 검토
[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가 내년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방부와 육군, 엑스포 조직위원회 등 엑스포를 준비하는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지원사업 추진에 대한 실무 간담회를 가졌다.
계룡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11.16 kohhun@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세계평화 기원 계룡산 안보등반 △계룡대 안보견학 △엑스포 주차장 조성 △병영체험장 운영 △시민화합 공연 등 계룡시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운영 방안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계룡산 안보등반은 군사보호구역 내 위치한 계룡시 명소를 엑스포 기간에 한해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숫용추, 암용추, 천황봉, 제석사 등 평소에 갈 수 없는 코스의 개방 여부 및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계룡대 안보견학은 순환열차를 타고 계룡대 영내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계룡대는 평소 고도의 보안이 유지되는 곳이지만 엑스포 기간 순환열차를 운행해 시민 일반에 개방을 검토하고 있으며 견학 시 운영부스 설치와 접수, 안내 및 병력운영·지원 등을 협의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외줄타기, 경사판 오르기, 서바이벌 게임 등 신나는 병영체험을 할 수 있는 병영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9월에는 엑스포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룡 힐링 콘서트' 및 '원도심 야간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 해외군악대 초청, 의장대 및 트로트 공연과 계룡빛축제 거리, 플리마켓, 야간 먹거리 코너 운영 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외에도 엑스포 행사장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은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행사장 주변에 총 6000여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차장 관리, 안내요원 배치 및 행사장까지의 이동경로 안내 등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원호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은 "엑스포를 앞두고 각종 기반시설 설치와 콘텐츠 발굴, 관람객 편의시설 및 보고 즐길 거리 등 엑스포 지원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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