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간한 '대학일자리센터 우수사례집'에서 전국 108개 대학 중 우수사례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
1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전국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2020년 대학일자리센터 우수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생들을 포함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창업 등 원스톱 진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연계해 전국 108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전경 [사진=조선대학교] 2020.06.11 yb2580@newspim.com |
조선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2017년에 조선대학교에 설치돼,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에만 50개 이상의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대학일자리센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제한돼 사례집에 실험적인 비대면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다수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례집에 소개된 조선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은 총 5건이다.
코로나19 시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인프라를 개선한 우수사례로는 '대학생통합지원시스템(CU+/Career Up+)을 활용한 진로·취업지원 서비스'가 선정됐다.
조선대학교의 '대학생통합지원시스템'은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생이 주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역량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업, 대학생, 교수, 직원 간 진로취업 통합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비대면 프로그램 우수사례로는 '진로설계 call-back 상담서비스'와 진로교과목 '자기탐색과 미래설계'가 선정됐다.
조선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집에서도 진로설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로설계 워크북(Work-book)을 자체 제작해 배포해 우편 발송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워크북을 토대로 맞춤형 전화상담을 진행해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취업지원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진로교과목 '자기탐색과 미래설계'는 자기분석 정보를 활용해 진로에 대한 자기이해를 도모하고, 청년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진로목표 설정을 지원하는 조선대학교 사이버캠퍼스 강의이다.
또한 조선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모전'을 진행해 자기주도적인 취업역량 강화 활동을 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취업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을 진행한 '글로벌취업 Cheer up!'도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조선대학교 윤오남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학일자리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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