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임성재(22.CJ대한통운)에게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구자철 회장은 지난17일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첫 출전한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거뒀기에 그 의미는 더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임성재가 준우승으로 '마스터스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을 써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구자철 회장이 임성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사진= KPGA] |
이어 "한국 남자골프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임성재 선수의 플레이는 6000여 KPGA 회원들을 비롯해 밤새 중계를 지켜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임성재 선수의 강인한 도전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일깨워줬다"라고 전했다.
임성재는 지난16일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역대 아시아 국적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으로 종전 기록은 2004년 대회에서 최경주(50.SK telecom)가 기록한 단독 3위였다.
우승 후 임성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첫 출전했기 때문에 컷통과가 목표였다. 준우승은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을 통해 임성재는 세계랭킹을 25위에서 18위까지 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2019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데뷔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한후 올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더 RSM 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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