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 新서비스 쏟아낸다...렌탈부터 지갑까지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4:54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4:54

18일 if(kakao) 2020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가 디지털 지갑, 상품구독 등 신규 서비스를 대거 출시한다. 

카카오는 18일 'if(kakao)2020' 컨퍼런스 첫날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신분증·인증서·자격증 등 실제 지갑을 완전히 대체하는 카톡 지갑 △정수기·안마의자·김치냉장고 등 렌탈·정기배송 상품구독 서비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 '콘텐츠 플랫폼' △한국판 사운드클라우드 '멜론 트랙제로' 등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18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2020.11.18 swiss2pac@newspim.com

◆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온 '지갑'...신분증·자격증·증명서 편리하게 보관·관리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한다. 이를 통해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 증명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QR체크인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학생증,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순차적으로 담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 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한 부분에 주목해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개념을 생각했다"며 "나중에는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구독 플랫폼' 구축...카톡 채널도 비지니스 특성에 맞춰 개편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전문성과 이용자 취향을 반영하는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인다. 창작자가 뉴스·미디어, 음악,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 및 유통하면, 이용자는 관심사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구독하며 상호작용하는 관계 기반 공간이다.

조 공동대표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에선 누구나 편집자가 되고, 이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용자는 뉴스와 음원, 게시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콘텐츠 플랫폼은 한국형 포털 방식으로 보여주려고 한다"면서 "편집자가 텍스트로만 구성할 수 있고, 동영상·이미지 숫자도 편집자가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18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2020.11.18 swiss2pac@newspim.com

새 플랫폼에서 창작자는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제목과 구성, 배치 등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에디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용자 역시 구독 채널 우선 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 '나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는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성격과 특성을 살려 채널 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연내 개편한다. 파트너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미니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파트너들은 예약·구독·배달·티켓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의 자산을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도 있다.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쉽고 빠른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진다.

◆ 렌탈 신청 카톡으로 가능해져...미공개곡 발표 플랫폼 '멜론 트랙제로' 신설

카카오는 오는 19일 '상품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제 카톡에서 렌탈, 정기배송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그동안 정수기 렌탈을 할 때, 전화예약 후 대면으로 계약서 작성부터 신분증 확인, 방문일정 예약 등 총 13단계에 걸쳐 매우 번거롭게 진행됐다"며 "카카오는 이 절차를 간소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위니아에이드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의 렌탈·정기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향후 가전, 가구 뿐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등을 정기 배송 받거나, 청소대행 등의 서비스를 정기 계약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판 사운드클라우드처럼 아티스트가 미발매곡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서도 생겨날 전망이다.

조 공동대표는 "오는 12월 멜론은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직접 연결하는 '트랙제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멜론에 창작곡을 소개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창작 지원 플랫폼, '멜론 스튜디오'도 함께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멜론 스튜디오를 통해 아티스트는 자신의 트랙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며 "이렇게 등록된 음원은 멜론의 트랙제로를 통해 서비스되고, 멜론 이용자들에게 소개된다"고 설명했다.

트랙제로는 창작자의 0번째 트랙, 비하인드 트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멜론의 트랙제로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미발매곡들이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직접 팬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조 공동대표는 "트랙제로에서 이용자들은 실험적인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 감상의 폭을 넓히고 미처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아티스트는 음악에 관심이 큰 이용자들이 모인 멜론에서, 본인의 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과 접점을 갖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반응이 좋은 곡만 모아 정식 음반을 발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서비스 의미를 부여했다.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