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투자포럼] 김세환 KB證 연구위원 "미국 주식 에릭슨·IBM·월마트 유망"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6:51

내년 미국 경기 부양책과 백신개발로 경기회복
미·중 무역분쟁...대외관계보단 국내경제 집중
5G기술산업 유망 업종...관련 기업 관심 증가
소비재 기업 월마트·타깃 주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은 내년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4차 경기부양책 △백신개발 △기후변화 인프라 △미중 무역분쟁 △달러약세 △5G기술산업 향상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 유망 기업으로 에릭슨과 IBM, 월마트 등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20일 열린 제4회 뉴스핌 투자포럼 '서학개미 성공전략'에서 "내년 초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와 코로나 백신개발이 진전될 경우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에 관련해선 바이든 임기 초기에는 대외관계보다 국내 경제에 집중할 것으로 봤다. 우선 내년 미국 5G기술산업 유망종목으로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통신장비 테스트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광섬유 케이블 백홀업체 코닝 등이 제시됐다.

[서울=뉴스핌] 김세환 KB증권 연구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투자포럼 '서학개미 성공전략'에서 내년 미국 주식 시장 전망과 유망업종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뉴스핌]

스웨덴 기업으로 미국증시에 상장된 에릭슨의 경우 미국 시장점유율 30%로 1위인 화웨이를 3%포인트(p)미만으로 바짝 추적하고 있다. 또 에릭슨 주가가 최근 40% 넘게 상승했는데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5G 수요 증가와 함께 북미시장의 펀더멘털이 견고해졌고 중국의 강한 수요가 올라오고 있다"며 "반 화웨이 정책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 테스트 시장 점유율 60%로 향후 5년간 연평균 8~9%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주 환원율이 평균 87%를 넘는다"며 "지난 2018년부터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성장성이 강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기업으론 △IBM △세일즈포스닷컴 △월마트 △타깃을, 친환경 관련 종목으론 △크린 에너지ETF △리튬생산 기업 ETF를 추천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업무 지원 프로그램 제공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업을 전환해 영업 마케팅, 이커머스 기능까지 연동해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에는 주주환원을 안했는데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닝은 5G를 구축하기 위해 없어선 안 될 광섬유 기업으로, 지난 4분기 주춤하더니 최근 광섬유 케이블 시장이 들썩이며 매출도 상승중이라고 했다. 코닝은 현재 광섬유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군인 강화유리 사업도 나쁘지 않다. 코닝은 현재 강화유리를 아이폰12에 제공 중으로 IT기기 350개에 공급하고 있다.

컴퓨터를 만들던 IBM은 최근 IT인프라 사업을 떨궈내고 전통적인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IT인프라 사업을 분사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해 클라우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IBM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5%에 달한다"며 "이익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PBR(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보다 ROE가 높아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따른 대형기술주 하락 우려도 제기됐다. 인수합병과 자사주 매입 규제가 대표적이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시대에 대형 기술주들이 규제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기술주를 대체 할 수 있는 종목을 찾는게 우선인데, 월마트와 타깃이 아마존과 대항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했다.

오프라인 기업인 타깃은 온라인 사업군으로 빠르게 전환중이다. 최근엔 디지털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며 주가 상승폭도 커졌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보다 강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며 "주주환원은 낮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자기자본 이익률은 우상향하고 있어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재기업인 월마트는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과 자사주 규제를 당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제 2의 기업으로 떠 오를수 있다"며 "월마트 주가 수익률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전통적인 필수소비재 기업이어서 경기 방어주에도 속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에너지 관련해선, 개별 종목보단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기업들이 들어가 있는 'ICLN'과 2차 전기 배터리 리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LIT ETF'를 추천했다. ICLN은 S&P 글로벌 크린 에너지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산(1조원)을 자랑한다. LIT는 소래이티브 글로벌 리튬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로 2차 전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ETF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