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연말모임 최대한 자제...집안에 머물러 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09:56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0:33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월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했다. 

2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가 첫걸음을 떼자마자 연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전부터는 300명대에 진입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0 yooksa@newspim.com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고 한 해 동안 걱정만 안고 살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달라"며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공부문도 다음주부터 각종 회식과 모임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젊은이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최근 일주일간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52.2%로 나타나며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며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의 특성상 확산의 범위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대입 수능시험을 불과 2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백신 개발 소식이 방역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게 정 총리의 지적이다. 그는 "백신이 나온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방역에는 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필요한 양의 백신을 제때에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이 실제 국민들에게 접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