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챔피언십' 최종 우승팀 선정...25억원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부품 검사 단계에서 완제품 불량 여부를 예측하고 원인을 설명하라는 LG사이언스파크 과제를 해결한 알티엠 등 8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해결사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최종발표대회에서 알티엠 딩브로 등 8개 스타트업이 우승했다.
이번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대기업의 기술과제를 스타트업이 같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2번째 행사다. 대기업과 선배벤처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과제 8개를 출제하고 해결에 도움이 될 데이터를 스타트업과 협업을 위해 공개했다는 점에서 여타 인공지능 경진대회와 차별성을 갖는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틀동안 진행된 결승전에는 신청기업 112개중 서면·대면평가를 통과한 22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결승전 평가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전문가 4명과 사업화 전문가 2명, 대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했다.
출제기관별 우승팀은 LG사이언스파크 과제를 해결한 2018년 창업 스타트업 알티엠을 비롯 ▲딩브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스파이더코어(고신대 복음병원) ▲바이올렛(한국데이터거래소) ▲알고리마(네이버) ▲모플(BC카드) ▲프리딕션(우아한 형제들) ▲델타엑스(위메프) 등 8개팀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사업화지원 1억원, 기술특례보증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평가위원장인 강상기 한양대 인공지능 솔류션 센터장은 "대기업 등 출제기관도 자체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인공지능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대기업과 창업기업의 협력과 상생에 많은 성과와 의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