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10대 학생 등 가족 3명 확진
코로나19 확산 대응 위해 필요한 시점 판단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신종 코로니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이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2020.11.23 kohhun@newspim.com |
황 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기초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동참하여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3명의 가족 확진자(26~28번)가 연속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2일 2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8명, 예방적 검사자 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관내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가족 내 27, 28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밀접접촉자 및 관련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27번 확진자의 경우 시내 재학 중인 고3 학생으로, 방역당국은 2인 1조로 검체 채취 4개팀을 구성해 전교생 및 교직원 313명에 대한 예방적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해당학교의 폐쇄조치와 온라인 수업 전환 등을 결정했다.
또한 지역 모든 외식업관련 업소의 위생상태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대응 상태에 대해 지도점검을 하는 것은 물론 시내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방역소독을 추진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의무화, 수시환기 및 방역 소독이 필수 적용되어야 하며,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 제한 및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며 대규모콘서트, 학술행사의 참석 인원은 100명 미민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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