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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 수급안정 위해 비축미 37만톤 푼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1:00

수확기 이후 공급…수급 불안시 시기 조정
물량·시기 사전 발표해 예측가능성 높인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감소하자 정부가 비축미 37만톤(t)을 풀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시기는 수확기 이후가 될 예정이며, 수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둘레길 벼농사체험장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있다.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벼농사체험장은 도심에서 체험하기 힘든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수확된 쌀들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2020.10.07 pangbin@newspim.com

지난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전년(374만톤)대비 23만t 줄어든 351만톤(t)으로 집계됐다. 예상생산량(363만t)보다 12만t 감소한 수치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출하 시기 결정과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격 결정 등을 돕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개최 이번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정부는 보유중인 양곡을 총 37만t 범위 내에서 시장에 공급한다. 다만, 내년 1월에 통계청이 발표하는 쌀 소비량 수요 변화 통계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계획물량은 조정할 방침이다.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누어 공급한다.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해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 다만, 수확기 중이라도 수급 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산물벼는 공공비축미 중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매입하는 벼를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공공비축미로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기준 8만t을 확보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부족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되,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하여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산지유통업체의 의사결정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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