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가 물관리 분야를 일원화하는 사업이 물 이용 관련기관 합동으로 본격 추진된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통합물관리 협력과제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공공기관 통합물관리 협력과제 상호협력 협약'을 오는 25일 국가물관리위원회 회의실(세종시 도움3로 소재)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협약 체결 기관은 내년 상반기 수립 예정인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연계해 4대 분야(물이용, 물환경, 물안전, 물가치) 20개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20개 협력과제는 올해 6월 1일 발족한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협의체'에서 선정했다. 기관별 고유업무를 대상으로 협업 가능한 분야 위주로 구성됐다.
국가물관리위원회와 물관리 공공기관은 기관 간 기술·정보 공유, 기반시설 공동활용 및 협력체계 구축으로 영산강·섬진강 유역 등의 물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자원시설 위치정보 공유를 비롯한 6개 선행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14개 중장기 과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물관리 공공기관 통합물관리 협력 선행과제는 ▲수자원시설 위치정보(GIS) 공유를 통한 이상기후 대비 비상연계방안 구축 기반 마련 ▲유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영산강 물수지분석 모형 고도화 공동협력 ▲댐 홍수 대응능력 제고 협력을 통한 홍수조절용량 추가 확보 ▲물환경 오염 규명을 위한 과학적 조사플랫폼 공동활용 ▲방제 인프라 공동활용 등 협력체계 구축으로 신속·효율적 수질오염사고 대응 ▲대국민 맞춤형 물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물관리 정보집 발간 등이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6개 선행과제의 성공적 추진으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이 정착되면 내년부터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신규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실행력이 확보되는 공공기관 간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며 "협력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성과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11.24 dong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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