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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은 코스피] 내년 지수 3000 갈까..."유동성 장세 지속, 코로나19 변수 '관건'"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6:46

증권가, 내년 증시 대체로 '긍정적' 전망..."코로나19 외에 큰 변수 없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돌파하며 '전인미답' 경지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지수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체로 코스피가 내년에도 풍부한 유동성 덕에 강세를 보이면서 고점을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마다 전망한 내년 코스피 지수 예상치는 △흥국증권 3000 △SK증권 2900 △삼성증권 2100~2850 △한국투자증권 2260~2830 △메리츠증권 2250~2800 △KB증권 2750 △신한금융투자 2000~2700△ DB금융투자 2630 △키움증권 2100~2600이다.

전문가들은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맞물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동학개미'가 급증해 증시 저변이 확대된 점도 코스피 상승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지금의 분위기가 올해 말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넘치는 유동성,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경기 정상화 기대감 등이 작동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금융시장은 부정적으로 보기가 더 어렵다"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가치가 강하고, 주가도 올라가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강해 외인이 한국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이 보강되고 있다"고 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점도 긍정적 영향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은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연속 매수세를 시현했다. 순매수 금액만 41조원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3월 침체기 저점 이후 반등장에서 개인이 증시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보다 더욱 심해진다면 경기 위축에 따른 주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증시에 선반영 된 각종 기대감이 빠져나가 주가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와서 경기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그때부터는 현재 상황이 어떤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실업률과 같은 실물경제 펀더멘털 상황에 따라 주가가 달라질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시중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증시로 잠시 넘어왔다는 점이 부차적 변수로 지목된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 3월부터 전면 재개된다는 점도 증시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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