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코로나 장기화 대비한 입국제한 탄력 적용 시급"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7:04

대만, 저·중위험국 나눠 격리기간 적용
하와이, PCR 검사지 소지시 격리 면제
국토부 "트래블버블 적용 시급…외교부 등 협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에 대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입국 제한 조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률적인 격리 대신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세부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호윤 대한항공 여객노선부 상무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항공산업전망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하지만 코로나라는 위험을 안고 가는 시기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국 제한과 자가격리 역시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하는 만큼 세부적인 격리안을 마련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정 상무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산업이나 관광업에 타격이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방역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만은 저위험국에서 입국시 5일 격리, 중위험국 입국 7일 등의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고, 하와이는 일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서를 소지하면 14일 격리조치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역시 단순히 14일 격리를 유지하기보다 국가, 위험도, 입국목적 등에 따라 격리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안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정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는 개별 항공사가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입국 제한과 14일 자가격리라는 강력한 제재장치"라며 "백신 개발과 치료제가 일시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감염 걱정을 떨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항공산업과 항공사, 관계기관 등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PCR 신속진단키트 허가가 시급하다고 정 상무는 지적했다. 그는 "항원, 항체검사의 경우 해외에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PCR 신속진단키트를 공항에서 활용해 음성판정을 받은 뒤 출국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각국이 허용하는 모든 검역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우수 지역 간 자가격리 등을 면제해주는 '트래블버블' 시행에 앞서 기업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패스트트랙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정 상무는 언급했다. 그는 "트래블버블은 국가마다 방역당국 등 시행을 위한 절차가 복잡한 만큼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시행 중인 국가를 확대하면 트래블버블로 가는 과정에서 일부 수요는 먼저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당국은 국가 간 방역을 신뢰할 수 있는 트래블버블을 구축하기 위해 적용 국가와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 사무관은 "코로나 이전 하루 약 700회의 항공편 운항이 50회 미만으로 줄었다"며 "방역이 우수한 지역 간 안전망인 버블을 형성해 제한적으로 적용할 시급성이 높은 만큼 외교부 등과 협상을 하기 윈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