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402.82 (-11.67, -0.34%)↓
선전성분지수 13902.54 (-52.75, -0.38%)
창업판지수 2839.36 (-12.27, -0.4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4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의 매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국유기업의 잇따른 디폴트 선언으로 짙어진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3402.8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8% 내린 13902.54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43% 감소한 2839.3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551억 6300만 위안과 4707억 95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98억 7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303억 1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억 37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9억 24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7억 87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채굴, 반도체, 석유, 비철금속, 철강, 자재 관련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귀금속, 보험, 의료, 컴퓨터, 가전 관련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하락세는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중국 국유기업의 잇따른 디폴트 선언에 따른 투자자의 짙은 관망세도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 10일 허난성 국유기업 융청메이뎬(永城煤電)이 디폴트를 선언한데 이어 중국 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약 13억 위안에 달하는 회사채 상환에 실패하며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신용 리스크가 정점에 달했으며 국유기업의 디폴트 선언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809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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