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362.33 (-40.49, -1.19%)
선전성분지수 13656.09 (-246.44, -1.77%)
창업판지수 2615.53 (-59.27, -2.2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5일 중국 3대 지수가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전날에 이은 차익 실현 매물 유입과 중국 국유기업의 잇단 디폴트 선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3362.3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7% 내린 13656.09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22% 감소한 2615.5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834억 7800만 위안과 4799억 23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564억 5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634억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5억 6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 6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4억 35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 비은행 금융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비철금속, 식품음료, 철강, 방위산업 관련 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 출현과 국유기업의 잇단 디폴트 선언이 이날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우량등급을 받은 국유기업들이 줄줄이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국유기업의 디폴트가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749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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