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적극행정에 임한 공무원들에 대해 표창하고 자신의 적극행정론인 '접시행정론'을 강조했다.
2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항아리형 경제 추진에 나선 우수부서에 적극행정 접시를 전달하고 신임 사무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접시를 깨뜨려도 서로의 어깨 두드려 주자"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을 비롯한 그간의 성과와 항아리형 경제·한국형 뉴딜 등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정세균 총리가 장관으로서 재직했던 부처다. 정 총리는 이 곳에서 공직사회에 처음으로 적극행정 접시론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pangbin@newspim.com |
정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코로나-19 대응, 항아리형 경제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정책과를 비롯한 10개 부서에 '적극행정 접시'를 수여했다. 이어 공직 생활을 갓 시작하게 된 신임사무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총리는 격려사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산업 디지털 전환 및 급변하는 통상환경 대응 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장서서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직자들이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동경을 적극행정으로 마음껏 펼쳐 달라"며 "총리로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산업부 직원들에게 특별히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최근에 크게 마음고생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고 안타깝고 걱정을 많이 해왔다"며 "움츠려들지 말고 어꺠 펴고 당당히 앞으로 계속 전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최근 월성1호기 중단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경제성 평가가 지나치게 부실하게 평가됐다는 감사결과를 받았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어 정 총리는 산업정책실, 에너지자원실 등이 소재한 산업통상자원부 5층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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