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600명 육박 3차 대유행, 백신 접종 언제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5:07

세계 각국 백신 개발 박차...이르면 연내 접종 개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6일 500명 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지난 3월 1차 유행 이후 8개월 만이다. 올 2~3월과 8~9월에 이어 3차 대유행으로 치달으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상황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올해 2~3월과 8~9월에 이어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치달으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 지난 3월 1차 대유행 당시 이후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3만2318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백신을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해지고 있다.

현재 관련업계에선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첫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은 다음달인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영국은 이번 주 안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트베르에 위치한 한 병원 의료인이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접종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화이자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바이오엔텍 대표는 이와 관련, "바이러스 전염을 절반으로 줄여 코로나 확산세를 급격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백신 공급을 시작, 내년 4월까지 3억명분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감염 예방에 94.5%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달 16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단계 임상시험에서 최고 90%(평균 70%)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지난 23일 내놓으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들 제약사 외에도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감염 예방 효과가 92%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올 9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반 접종을 허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국내서 코로나19 관련해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총 30건(백신 3건, 치료제 27건)이다. 이 중 22건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백신은 3건이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자체 개발 중인 백신 외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 보건복지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글로벌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두 백신 모두 현재 임상 3상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과 관련해 정부는 해당 제약사들과 협상 중이나 회사명이나 대상 물량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국제백신공급협의체) 물량 1000만 명분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여기에 2000만 명분을 더해 총 3000만 명분(전 국민의 60%)을 확보, 내년 가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향후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대비해 의약품 허가 심사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 기존 120일에서 40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식약처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임상·비임상 자료를 이미 건네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