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아우디, 순수 전기 레이싱카 'e-트론 FE07' 공개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0:20

효율성 95% 이상…제로백 2.8초
35kg도 안되는 파워트레인 'MGU05' 개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우디는 아우디 스포트에서 새롭게 개발한 '아우디 e-트론 FE07'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전체 차량 내에서 95% 이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기 레이싱카다. 새로운 아우디 MGU05 모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다.

아우디 e-트론 FE07 [사진=아우디 코리아]

새로운 디자인을 입은 전기 레이싱카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테스트 기간동안 레이스 트랙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되는 2021 시즌은 포뮬러 E가 공식적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챔피언십으로 개최되는 첫 해다.

아우디 관계자는 "순수 전기 레이싱 시리즈인 포뮬러 E 참여는 최고 수준의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브랜드로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팀의 주장인 앨런 맥니쉬는 "모터스포츠는 항상 아우디와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아우디의 가장 유명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가 상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스포트 E-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 스테판 아이헤르는 "아우디 e-트론 FE07에는 내부적으로 처음으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최적화한 파워트레인 버전을 기술 파트너인 셰플러와 공동 개발했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신형 MGU 인버터 장치는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그 결과 '아우디 MGU05'라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개발됐다. 내부 로터 콘셉트, 외부 자석, 고효율 냉각 시스템, 6개의 전기 단계가 있는 1단 전동식 구동렬이다. 뿐만 아니라 스테판 아이헤르가 이끄는 엔지니어들은 경량 소재와 지능적인 차량 내부 통합으로 이전 유닛에 비해 훨씬 가벼운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수 있었다. 아이헤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35kg도 채 되지 않은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는 팀 전체가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포뮬러E의 핵심 요소는 효율성이다. 아우디 스포트의 포뮬러E 프로젝트 리더 트리스탄 서머스캐일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사내 테스트벤치에서 진행한 대규모의 작업이 효과를 거뒀다. 모든 파워트레인의 전체 고전압 시스템을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계까지 실험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우리의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은 95% 이상 달성했다.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97%가 넘는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높은 성능과 컴팩트한 사이즈가 특히 인상적이다. 트리스탄 서머스캐일은 "MGU는 250kW의 출력을 발산하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비교했을 때 효율이 두 배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무게는 35kg으로 일반 엔진보다 훨씬 가볍다"며 "이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얼마나 효율적인 솔루션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카스 디 그라시와 르네 라스트가 함께하게 될 '아우디 e-트론 FE07'은 화려하고 밝은 오렌지 색상과 아우디의 제조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고유의 인상적인 녹색 외에 차량 전면부 전체에 흰색 프라이머 코트가 적용되는 등 시각적으로 새로워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윤활유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스트롤과 패션·라이프스타일 컴퍼니 까사모다가 새로운 파트너로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오는 28일 발렌시아 레이싱 트랙에서 공식 데뷔한다. 12월 1일까지 총 12개 팀은 '서킷 리카르도 토르모'에서 공동 테스트를 거친 뒤 모든 차량과 장비를 FIA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미로 이동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