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2024년 준공 예정
소셜믹스 도입으로 공공성 확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시는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은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주공5단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잠실진주아파트는 1980년 1507가구 규모로 지어졌으며 재건축을 거쳐 지상 35층, 2678가구 단지로 조성된다. 재건축 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해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특히 소형임대주택의 소셜믹스를 도입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주민 간 차별을 없앨 계획이다.
단지 안에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지형 순응형 주거지 배치, 주요 경관축을 확보한 열린 배치를 이룩하게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적 맥락을 유지하고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벗어나 조화롭고 창의적인 형태의 아파트 계획을 시도한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공동주택 계획을 도입해 서울의 미래 경관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