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 가동
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수능당일 오전 6시부터 긴급이송체계 가동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자가격리 수험생 이동을 위한 119 전담구급대 운영 등 비상대응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27 mironj19@newspim.com |
시험 당일 오전 8시부터 시·청각 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응급구조사 1인을 포함한 2인 1개조로 '소방안전관리관'이 배치된다.
특히 올해는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이송요청에 대비해 전담구급대가 대기한다. 긴급이송 대상은 확진(의심)자 접촉 등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선 자차로 이동하고 자차 이동이 불가한 수험생에 대해 관련기관의 요청에 의해 담구급대가 이송에 나선다. 해당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면 다시 자가격리 장소로 이송 조치한다.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이송을 지원한다. 일반 수험생 이송을 위해 행정차 등 총 96대의 소방차량이 대기한다.
또한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부터 2시20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차량은 사이렌 및 경적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서순탁 재난대응과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 수능시험에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한 전담구급대 투입 등으로 감염병 확산방지 및 수능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