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채널혁신추진단 출범…내년 3월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FC 이동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해 상품 및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보험회사로 도약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일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자사 FC 및 CFC 등 전속 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널혁신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인구구조의 변화 및 디지털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속채널 중심의 운영을 통해서는 상품 경쟁력이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2.01 tack@newspim.com |
따라서,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들을 비교해 판매할 수 있는 GA 채널로 판매주도권이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해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재편하고, 성장동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주축으로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전속설계사 3,300여 명 및 사업가형 지점장들의 이동에 앞서 수당구조 및 업무 시스템을 정비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판분리 후에는 신상품 출시 및 교육, 시스템 정비 등 빠른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채널혁신추진단장은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은 이미 제판분리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FC,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판분리를 추진한다"라며 "추진 과정에서 계약자, FC,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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