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일본법인 '넷플릭스 재팬'이 1일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모인 경제 단체 게이단렌(経団連)에 가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일본에서 대형 가전 메이커, 통신사업자, 케이블TV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게이단렌 가입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다지고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 내 유료회원 수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500만명을 넘는다.
한편, 게이단렌에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등 'GAFA'로 불리는 미국의 대형 IT 기업 4개사도 가입돼 있다.
게이단렌은 자동차나 철강 등 고도 경제 성장기를 뒷받침했던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서비스업이나 IT 기업이 대두하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함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2018년 11월에는 12년 만에 입회 규정을 완화해 신흥 IT 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입회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췄다.
넷플릭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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