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심의 통해 정부안보다 1532억 증가
농업재해보험 등 19개 사업 2006억 증액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올해보다 3.2% 늘어난 16조2856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이 정부안(16조1324억원) 대비 1532억원, 올해 예산(15조7743억원) 대비 5113억원(3.2%) 늘어난 16조285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회와 농업계가 협력을 통해 농업재해보험,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 19개 사업, 2006억원을 증액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대비 필요성 증대 등 정부안 편성 이후 변화된 여건이 적극 반영됐으며, 농업 기후변화 대비, 농산물 유통·판로 확보 지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축 등의 분야에 예산이 증액됐다.
내년도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은 2.9% 수준이다. 전체 증액된 예산 2.2조원 중 농업분야에 증액된 예산 비중은 9.1%로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적극 보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업·농촌 및 식품분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주요 농정과제의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재정지원이 강화됐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0.12.02 dream@newspim.com |
구체적으로 농업재해보험 366억원, 재보험금 1000억원, 수리시설개보수 300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72억원,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구축 7억원, 농촌재생에너지보급지원 13억원 등 추가로 반영됐다.
정부안 중 집행부진 사업이나 실수요 감소 등을 반영해 총 9개 사업에서 474억원이 감액됐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 변화에 농업·농촌이 적극 대응하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주요 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계·지자체 등과 적극 소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년도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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