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상 '2020 상상만개' 진행…코로나19 확산 방지 비대면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020 상상만개-반짝반짝 열아홉, 나의 취향이 닿는 세계로'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상상만개'는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이 남은 학사일정 동안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작업을 해보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각자의 예술적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예술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고 3 학생들을 만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술가 상자'와 SNS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술가상자(키트) 이미지 및 구성 예시' [사진=문체부] 2020.12.03 89hklee@newspim.com |
이번 '상상만개'에서는 고3 수험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성격유형검사 결과(16개)와 '예술가 상자'를 연결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한다.
'예술가 상자'는 예술가 16명이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비롯해 16가지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질문카드와 안내서, 예술 작업 재료들을 넣은 꾸러미다.
'예술가 상자'를 통해 최별 MBC PD는 자신의 방을 정리해보고 기록을 남기는 활동, 안복진 음악감독은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감정을 발견하고 가사를 써보는 활동, 캐롯 웹툰작가는 직접 그린 4컷 웹툰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활동, 이슬아 작가는 수험생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글을 써보는 활동 등을 이끌어낸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격유형에 맞는 '예술가 상자'를 신청해 꾸러미 안에 있는 재료들로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한 창작 결과물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상상만개'를 넣어 올리고 '심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예술가 상자'의 예술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예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참여자들이 SNS에 올린 창작 결과물은 '상상만개'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2020 상상만개'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3일부터 8일까지 '상상만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2월 넷째 주에 총 6200명에게 맞춤형 '예술가 상자'를 배달할 계획이다. 이 중 200여명은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심화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과 신청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상상만개 홈페이지, 교육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자들이 '상상만개'를 통해 이제 고 3, 수험생에서 벗어나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예술적 경험으로 자신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 예술의 즐거움과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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