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1 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초고난도 문항 피해"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9:53

코로나로 재학생 ·졸업생 학력격차 우려에도 전년도 수준 유지
수능 성적표, 12월 23일 수험생에게 통보
"지난해 수능부터 초고난도 문항 피하려 노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찬홍 수능 출제위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시험에서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예년의 변별도 정도를 유지하려고 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학년도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려는 노력은 지난해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며 "올해도 그런 초고난도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광역시 동구 경남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0.12.03 photo@newspim.com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는 것이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수학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한국사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을 내실화 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 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고, 선택과목은 응시집단의 수준과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해 출제됐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고, 지금 이 시각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이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다. 오는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 정답을 발표한다. 올해 수능 성적표는 오는 23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 및 영어영역은 등급만 표기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