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수험생 1명...자가격리 수험생 3명
[안동·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처음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는 고사장 입실 전 발열체크 등을 통해 체온이 기준치보다 높은 수험생 11명이 확인됐다.
이들 수험생은 해당 고사장에 미리 마련된 '유증상 수험생'용 별도시험실에서 수능 응시에 들어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7시 경북도교육청 80지구 제13시험장인 경북 울진고등학교에서 수능 수험생들이 교사들의 차분한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2020.12.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고사장 입실 전 발열체크에서 기준치 보다 높은 체온을 보인 학생은 지역별로는 포항4명, 경주 3명, 안동 1명, 영주1명, 김천 2명 등 모두 11명이다.
또 이날 기존 자가격리 상태에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한 학생은 경주1명, 안동1명, 김천 1명 등 3명이다.
코로나19 확진 상태에서 지정된 병원시험장인 포항의료원에서 수능에 임한 수험생은 1명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의 이번 수능 응시생은 모두 1만9841명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11.3%인 2521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경북교육청은 73곳의 시험장 892개 시험실과 시험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355개를 운영하며, 자가격리 수능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8곳과 코로나19 확진 수능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1곳을 지정.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안전한 수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의 입실 과정에서 코로나19 발열검사 등을 통해 11명의 학생이 기준 체온보다 높게 나타나 해당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토록 즉각 조치했다"며 "이날 수능에 결시한 수험생 수 등은 이날 오후 4시에 교육부가 일괄 발표항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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