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경남지역 내 117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 예정인 경남지역 내 수험생은 2만9078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줄어든 수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왼쪽 두 번째)이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장학교인 창원경일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생들이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0.12.03 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은 일반 수험장 106곳과 별도시험장 10곳, 병원 1곳 등을 마련했다. 특히 자가격리 중이던 수험생 4명은 진주와 양산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고 있다.
전날 수험생 예비소집에서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받은 수험생들은 3일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 8시10분보다 30분 정도 앞서 시험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장학교 앞의 모습은 지난해와 달랐다. 응원구호를 외치거나 포옹을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차에서 내려 조용히 시험장으로 향했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역담당관들의 안내에 따라 발열검사후 지정된 시험실로 향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창원여고 등 시험장학교 3곳을 직접 방문했다. 박 교육감은 시험장학교의 발열 검사를 비롯해 입실상황 전반을 확인했다.
이어 9시부터는 도교육청에 설치된 '경상남도교육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에서 지역 내 수능 시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