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고진영 "너무 추워 플레이 힘들 정도"... 12월의 LPGA 첫날 공동10위 (종합)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1:38

강추위에 귀마개도 근처 마트에서 황급히 구매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울 정도다."

고진영(25·솔레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71타)를 써냈다.

강추위에 귀마개와 머플러로 온몸을 꽁꽁 싸맨채 경기를 한 고진영. [사진= Getty Images]
이정은6 역시 귀마개로 추위를 막으며 경기를 치렀다. [사진= Getty Images]

허미정(31·대방건설)과 함께 공동10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3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차로 뒤쫓았다.

'세계2위' 김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이 대회서의 첫날 선전으로 고진영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세영과 고진영의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포인트 차는 불과 0.4141점 차다.

선수들은 거센 바람과 강풍속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고진영도 마찬가지였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그는 9번홀에서도 다시 한타를 늘렸다. 하지만 후반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파4 15번홀과 파3 16번홀, 파5 17번홀에서 내리 한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했다.

'12월의 LPGA 대회'를 치른 고진영은 먼저 추위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온도가 너무 낮아서 경기하기 힘들었다. 옷을 한국에서 잘못 가져와서 너무 얇게만 입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두꺼운 옷을 입은 선수들이 부러울 정도다. 지금 옷을 날씨에 맞춰서 못 입으니 서러운 것 같다. 하하. 특히 추울 때는 더 그런데, 최대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귀마개도 주변 마트에가서 샀다. 이번 주 내내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진영은 마스크와 함께 귀마개를 하고 첫날 경기를 했다.

이어 "잘 된 것, 안 된 것 딱히 없이 그때 그때 실수하지 않았던 것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네 개 홀에서 버디 세 개를 했다는 것 자체로 남은 사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고진영은 첫 복귀 무대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3오버파 283타로 공동34위로 마무리했다.

1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30·메디힐)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써내, 박성현과 박인비와 함께 공동1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6와 전인지는 2오버파로 공동31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 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은 이날 국제골프연맹(IGF)회장에 뽑혔다,

국제골프연맹(IGF)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애니카 소렌스탐이 2021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새 회장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