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법관대표회의, 오후 본격 토론…'윤석열 판사 문건' 안건 채택 관심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2:55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2:55

7일 하반기 전국법관대표회의 화상 개최…125명 중 120명 참여
오전 사법행정자문회의 보고…오후부터 본격 안건제안·토론 등
'윤석열 판사사찰 의혹' 채택 관심…9명 이상 동의시 안건 상정가능

[서울=뉴스핌] 이보람 장현석 기자 = 전국법관대표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정보수집 문건 작성 지시를 둘러싸고 집단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전국법관대표회의(의장 오재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올해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화상으로 진행 중이다. 회의 진행을 담당하는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소수 인원만 사법연수원에서 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나머지 전국 법관 대표들은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회의에 접속했다. 앞서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화상 회의 개최를 위해 일주일의 리허설을 거쳤다.

7일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일부 회의 진행을 위한 운영위원들 외에 대부분 법관 대표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쵀됐다. [사진=대법원]

법관대표들은 이날 오전 사법행정자문회의와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 상고심개선특위, 법관에 대한 외부평가특위, 법관인사분과위, 대법관후보추천위 등 위원들의 보고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후부터는 안건 상정 절차를 거쳐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안건 제안과 토론, 심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 총장의 법관 성향 등 정보수집 문건과 관련한 안건은 아직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며 오후 회의에서 안건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법관대표들은 우선 법관대표회의 분과위원회에서 발의한 8개 의안에 대해 논의한다. △법관임용 전담 인적·물적시설 확충 촉구에 관한 의안 △법관 근무평정개선에 관한 의안 △민사 1심 등 단독 관할 확대 의안 △판결문 공개 확대 의안 △형사전자소송 관련 의안 △조정전담변호사 확대 등 조정위원회 개선 의안 △기획법관제도 개선 의안 △사법행정참여법관 지원 의안 등 이다.

이들 의안 외에도 법관대표들은 회의 규칙 제13조와 내규 제6조 제3항 등에 따라 회의 현장에서 다른 구성원 9인의 동의를 얻어 안건 상정을 요청할 수 있다.

법관 대표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윤 총장의 법관 정보수집 문건에 대한 전국 법관들의 의견 수렴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장창국 제주지법 판사는 지난달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이어 전국법관대표회의 커뮤니티에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특정 재판부 판사들의 정보와 성향 자료를 수집해 보고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의 논의와 의결을 제안한 바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