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부정선거 없다'던 美 법무, 사임 고려..트럼프에 미운털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00:03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00:2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부정선거 주장과 다른 견해를 보였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조기 사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주변 소식통을 인용, 바 장관이 오는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보다 앞선 올 연말쯤 사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바 장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전하면서 "그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바 장관을 해임하려고 마음도 먹었지만, 일부 측근들이 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 장관은 지난 2019년 취임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불렸다. 

그러나 바 장관은 지난  2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무부와 미 연방수사국(FBI)이 부정선거와 관련해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 결과를 왜곡하기 위해 기계가 프로그램화 되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대규모 부정선거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바 장관에 대한 신임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실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면서 조지아주에서 지금도 부정 선거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열심히 조사하지 않은 것이다. 솔직히 이것은 실망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대규모 (선거) 부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