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부정선거를 또다시 주장했다.
[미시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0.31 007@newspim.com |
2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미리 녹화한 46분짜리 연설 동영상을 게재해 선거를 도난당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과 자신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했다는 잘못된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선거캠페인 측이 법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필요한 증거를 모두 마련했다고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용지 개표기가 자신의 표를 바이든 표로 바꿨다는 음모론을 제기했고, 경합주에서 불법 표가 수백만 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엄청나고 끔찍한 선거 사기를 뿌리뽑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아 점차 고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진 윌리엄 바 법무장관조차 11월 3일 대선과 관련해 결과를 뒤바꿀 선거 부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해 트럼프에 치명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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