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제3판교(성남금토지구)를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뉴딜 시범도시란 정부와 경기도의 뉴딜을 집약한 축소판으로 D.N.A(데이터, 5G, AI),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내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해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계획한 도시다.
제3판교 뉴딜 시범도시 조성 업무 협약식이 열리고있다. [사진=경기도] 2020.12.08 jungwoo@newspim.com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8일 도청에서 제3판교(성남금토지구)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조광주·박창순 의원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도시 기능에는 직주근접, 자족성이라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제3판교는 이런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는 것 같다"며 "LH와 GH, 성남시가 앞으로 도시개발에 있어 새로운 모범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잘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은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 사회, 경제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는 정책"이라며 "이번 시범도시는 판교1,2테크노밸리와 연계돼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스마트시티와 제로에너지 등 다양한 시도와 일자리 창출로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을 총괄하고 성남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LH와 GH는 뉴딜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뉴딜 시범도시 특화전략 구상은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일자리 창출의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디지털 뉴딜은 자율주행셔틀 운행 활성화, D.N.A(데이터, 5G, AI),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트윈 구축,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공동화상회의실 도입을 통해 디지털 경제가 중심이 되는 '똑똑한 도시'를 표방한다.
뉴딜 시범도시가 완성되면, 판교일대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65만㎡), 현재 조성 중인 제2판교 테크노밸리(42만㎡)와 합쳐 165만㎡의 거대한 첨단혁신지구가 탄생하게 되며, 도에서 추진 중인 다른 첨단 클러스터에도 뉴딜 확산이 기대된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에 2023년까지 1조 4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젊은 층과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3600여 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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