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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내년 발효 예고…자동차·철강·섬유업종 '지렛대' 삼아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1:00

자동차, 아세안 시장 진출 넘어 제3시장 수출 생산거점 활용
철강재 수출 비중 지속 증가세…RCEP 발효 후 확대 전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철강·자동차·기계·섬유 등 수출 유망업종 단체와 RCEP 발효시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노건기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은 철강·자동차·기계·섬유 등 수출 유망 업종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 정책관은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FTA인 RCEP을 서명한 것은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 역내 무역규범 통일, 신남방정책 확산 등의 측면에서 큰 성과"라며 "이제는 협상이 마무리되고 최종서명까지 한 만큼,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유망 수출품목 발굴·확산, 역내 밸류체인 변화 대응 등 선제적으로 RCEP 발효 이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CEP 및 CPTPP 참가국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11.18 dream@newspim.com

간담회에 참석한 업종 단체들은 전세계적으로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RCEP이 서명됨으로써 기업의 수출 확대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의 대RCEP 철강재 수출 비중이 지난해 46.8%에서 올해 53.2%로 증가하는 등 확대 추세에 있다. 아세안의 철강수요가 지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협정 발효후 대아세안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아세안이 인구 6억5000만명, 연간 350만대 판매에 달하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RCEP 발효후 완성차와 부품업계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일본 업체가 74%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등 일본세가 강한 상황으로 RCEP을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 뿐 아니라 제3시장 수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도 활용하는 등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완성차의 경우 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자동차 부품의 경우 변속기·클러치·에어백 등을 중심으로 모든 아세안 지역에서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의 대RCEP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233억달러로 전체 수출 중 44%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아세안 등 여타 시장에 대해서는 RCEP 발효시 원동기 펌프, 광학기기, 건설광산기계, 기타 기계류 등 우리 주력 품목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RCEP 섬유 수출은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對) RCEP 해외투자 법인수는 4900개(전체의 82%), 투자액은 72억7000만달러(전체 69%)에 달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섬유분야의 경우 RCEP 발효시 일본 수출 확대에 기대를 하고 있다.

노건기 FTA 정책관 "지난 11월 20일 협정문 전체(양허안 포함)를 공개했고 지난 4일 국문번역본도 초안을 공개한 만큼 각 업종 단체에서 업종별 영향,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등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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