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돈 걱정만큼 괴로운 '킬링 타임' 인생 2막을 위한 보금자리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06:10

은퇴 리포트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4일 오전 0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수 십 년간 삶의 전부였던 직장 생활을 종료하고 나면 돈 걱정 만큼 고민스러운 것이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이다.

건강한 상태로 은퇴를 한 경우 더 그렇다. 평생 앞만 보고 달렸는데 삶의 목표가 한 순간에 사라진 느낌이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광고면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아침 식사 후 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뒷산에서 등산을 해도 오전을 넘기기 어렵다.

고정적인 수입도 없는데 매일 외출을 하기는 부담스럽고, 매일 낮잠을 자면서 '킬링 타임' 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인생 2막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주거 옵션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극소수의 부자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니라 평범한 은퇴자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다.

다양한 사교 모임과 휘트니스 센터, 기본적인 건강 검진이 가능한 의료 시설까지 갖춘 공동 주택부터 플로리다를 포함해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갖춘 지역에 조성된 실버 타운까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뉴욕에 위치한 헤드우드 어시스트 리빙은 주로 치매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거주한다. [출처=업체 홈페이지]

먼저, 액티브 어덜트 커뮤니티(Active Adult Community)다. 주로 5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주거 옵션으로, 건물의 형태는 다양하다.

아파트나 주상 복합과 같은 대형 건축물도 있고, 타운하우스나 싱글 패밀리 하우스도 있어 개인적인 취향이나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적합한 곳을 고를 수 있다.

공동체 내부에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요가나 수영, 휘트니스 센터, 심지어 골프 코스까지 다채로운 스포츠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취매를 즐기는 동시에 건강 관리까지 챙길 수 있다.

스파나 커피 라운지 등 혼자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고, 쿠킹 클래스나 와인 파티가 열리기도 한다.

몇 시간씩 운전하며 외출할 필요 없이 주거 단지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은퇴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와 달리 가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 무게를 둔 주거 옵션도 있다. 인디펜던트 앤드 어시스티드 리빙(Independent and assisted living)이라고 불리는 시설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기서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하루 세 끼 식사와 청소, 빨래 등 가사 도우미가 지원된다.

아울러 일정 부분의 사교 활동 기회가 제공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거나 쇼핑을 할 때 차량이 지원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무궁화 실버타운 [출처=업체 홈페이지]

주로 혼자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은퇴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며 입주자들을 돌보기도 한다.

치매나 뇌졸중, 각종 암을 포함해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은퇴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도 있다.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에 목적을 둔 라이선스드 리빙(licensed living)이 여기에 해당한다.

휴양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실버 타운(silver town)도 은퇴자들을 겨냥한 대표적인 주거 옵션이다. 버니지아나 플로리다 등 기후와 경치가 빼어난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노후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선호한다.

이 밖에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각 주 정부가 제공하는 노인 아파트는 연령과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이들의 안전망이다. 다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입주 신청 뒤 통상 수 년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