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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9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 '1위'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5:52

작년 대비 61.3% 성장
토요타·혼다 11.5%·2.8% 그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해 1~9월 전세계에서 판매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순위에서 현대차가 1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6600여대로 이 가운데 현대차 점유율이 73.8%(4917대)로 1위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대수 [자료=SNE리서치]

현대차는 넥쏘 판매가 크게 늘며 작년 대비 판매량이 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일본 토요타로 점유율 11.5%(767대)에 그쳤다. 3위는 혼다로 점유율 2.8%(187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작년보다 각각 61.8%, 27.2% 줄었다.

전체 수소차 판매대수가 3.2% 감소한 데 대해 SNE 리서치는 "전 세계 주요 모델이었던 도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작용했다"며 "미라이는 최다 판매지인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물량 축소까지 겹쳤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우룽(Wulong)과 골든 드래곤(Golden Dragon) 등 주요 중국계 업체들이 자국 시장에서 수소트럭과 수소 버스 판매가 급증하며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룽과 골든 드래곤의 수소차 점유율은 각각 2.1%, 골든 드래곤은 1.9%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25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의 점유율은 78.5%(2036대)을 기록했고, 도요타 12.4%(321대), 지리 2.0%(51대)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은 2019년과 비교해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넥소 판매가 정상 궤도에 안착하고 엑시언트 수소트럭 신모델 판매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이달 일본에 이어 내년 초 미국에 출시될 도요타 미라이 2세대 모델이 다소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시장 규모도 상당부분 팽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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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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