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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수소차, 충전하면 얼마나 갈 수 있죠"…정의선 "800㎞까지 늘릴 겁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4:57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9:53

'한국판 뉴딜' 7번째 현장 행보로 울산 현대차 공장 방문
문대통령 "우리 회장님", 정 회장 "너무 영광입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판 뉴딜' 7번째 현장 행보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질문을 연이어 하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질문에 정 회장은 주행거리를 기존 600km에서 추가로 200㎞ 더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현대차 5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 회장과 만나 "우리 회장님"이라며 웃으면서 친근감을 표했다. 정 회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공장 내부를 살피며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공장 2층에 위치한 넥쏘 수소탱크 조립라인에 도착, 정 회장에게 "수소탱크에서 수소연료전지 위치가 어디죠", "한번 충전하면 얼마를 주행할 수 있죠"라고 거듭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뉴스핌 DB]

이에 현대차 직원이 "총 3개의 수소탱크에 155.6의 수소가 저장된다"며 "609㎞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직원의 말이 끝나자 정 회장은 "앞으로 그 것(주행거리)을 800㎞까지 늘릴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투싼'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 넥쏘를 출시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 이원희 현대차 사장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마중물 될 것"

한편 이날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해 업계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미래차 산업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는 "2021년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를 포함해 기아의 전용전기차, 제네시스전기차 등 총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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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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