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무조정실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범부처 특별기동팀(T/F) 구성을 제안했다.
1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문승욱 국무2차장 주재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관계부처 회의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교육부, 과기부, 외교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금융위, 산림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7일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각 부처별 이행계획을 점검하고 부처간 의견을 교환했다.
문승욱 국무2차장은 "탄소중립 목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 범부처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정책과제들을 속도감있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문 차장은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2050 탄소중립위원회 및 사무처 조기 출범을 위해 별도의 준비단을 구성해 법령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의 공식 출범에 앞서 국조실은 '2050 탄소중립 추진 범부처 T/F'를 중심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추진전략의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하고, 긴밀히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기동팀의 팀장은 국무조정실장이 맡는다. 팀은 기재부·교육부·과기부·외교부·농식품부·산업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금융위·산림청의 차관급 인사로 구성된다. 논의 사안에 따라 부처 및 기관을 추가할 수 있다.
특별기동팀은 월 1~2회 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부처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KICK-OFF)는 이달 말이나 내년 1월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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