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 죽교동 중고교생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16일 죽교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덕인중학교는 지난 10일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 25박스, 위생키트 25세트를 죽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고, 지난 12일에는 홍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담금 김치 30박스와 비누 60개 등을 독거노인 등에게 직접 배달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목포덕인중 학생들의 김장 나눔 행사 [사진=목포시] 2020.12.16 kks1212@newspim.com |
해마다 덕인중에서는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대해 축하공연 및 음식을 대접하는 덕인LOVE 사랑 나눔 한마당을 펼치고, 홍일고에서는 경로당 작은 음악회 공연 등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갖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종 공연이 축소 및 취소됨에 따라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조영매 목포시 죽교동장은 "명문학교가 많이 위치한 죽교동은 지역과 학교 간 지역사회 봉사 등을 꾸준히 추진해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눔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안타깝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힘겹게 겨울을 보내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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