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공개 접종할 계획이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우선해서 맞지는 않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을 새 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지금 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나는 새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나는 미국 사람들이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점을 분명히 할 것이다. 내가 접종하면,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전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국가 안보적 이유로, 가급적 빨리 그들이 백신을 맞도록 해야만 한다"면서 "이것은 나의 강력한 권고"라고 강조했다.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공개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측은 파우치 소장과 접종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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