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첫 주 들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일 20명 선을 오르내리던 경북 지역에 밤사이 9명에 그쳐 종전의 1/3 수준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감염 양상은 여전히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이나 교회 등 종교시설 연관이 두드러져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모임과 종교활동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등이 각별히 요구된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17 nulcheon@newspim.com |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구미4명, 김천3명, 포항과 경주 각 1명씩 모두 9명이다.
구미에서는 '봉곡동 모임' 관련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09번확진자'와 접촉한 봉곡동 거주 3명 등 모두 4명으로 지역감염사례이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에서는 대구 신일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부부 2명과 자가격리 상태서 양성판정을 받은 A(김천69번확진자)씨 등 3명이다.
A씨는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 62번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제 전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지역 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증가했다.
포항과 경주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 2명 모두 선행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포항 신규확진자 B씨는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69번확진자'의 가족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주 신규확진자 C씨는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41번확진자'의 가족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43명으로 불어났다.
경북지역의 1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860명으로 전날(16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도심지 상가 방역소독[사진=뉴스핌DB] 2020.12.1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0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5.3명이 발생했다.
또 이날 현재 19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치료 확진환자는 98명이며 이 중 67명은 안동.김천.포항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나머지 31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또 5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치료받고 있으며 5명은 입원(소)을 대기하고 있다.
어제 하루동안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63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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