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수도권 주민, 임시선별검사소서 코로나검사 적극 받을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9:23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까지 집중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받을 것을 권유했다.

또 연일 1000명이 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연말 모임 등을 지양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1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7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 주요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지 사흘이 지난 지금까지 3만 70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이 분들이 선제검사에 선뜻 응해주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어디에선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누군가에게 조용히 전파되고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 시민의 검사 참여를 위해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계획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설치해 코로나19 전파의 고리를 미리 차단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병상확보의 시급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확진 이후 24시간 이내에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이틀 이상 대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드려야 하는 감염병 위기상황"이라며 "수도권 병상 문제는 중수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해주시고 각 지자체는 모두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서 소모임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는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대다수 국민들이 매일 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며 "이번 연말만큼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만남이나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