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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故 안병성 박사, 과학기술유공자 선정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6:16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 국가과학기술유공자에 고(故) 안병성 박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 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한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전자식 사설교환기(PBX)를 최초로 개발했다.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의 밑거름이 돼 우리나라의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공헌했다.

故 안병성 박사[사진=ETRI]  2020.12.17 memory4444444@newspim.com

안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 미니컴퓨터인 세종 1호 개발을 비롯해 수많은 정보통신 업적을 이뤄 이번 유공자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ETRI는 설명했다.

안 박사는 ETRI 재직 시절 TDX 프로젝트 총괄 책임과 미니컴퓨터 세종 1호 개발 책임을 맡았다.

당시 최초로 미국 GTE사로부터 500회선 규모의 사설교환기 연구 56만 불을 수주하고 국내 최초로 TV 리모컨, 전자계산기 등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안 박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성과인 전자식 사설교환기는 만성적인 전화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외국산 교환기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했다.

훗날 TDX 개발의 씨앗이 되어 막대한 해외 기술료를 안겨다 주고 국부 유출 및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며 통신 자립화를 위한 기틀이 됐다.

ETRI 김명준 원장은 "故 안병성 박사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계의 산증인이자 은혜로운 선배"라며 "박사님의 탁월한 연구성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었다. 연구원 임직원 일동 모두 안 박사님을 업적을 기리며 통신 강국 코리아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박사는 1935년생으로 인하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1962년 원자력연구소 연구관 생활을 시작으로 197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전자공학부 실장을 역임했다.

1977년에는 한국통신기술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대영전자공업 전자기술연구소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1984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컴퓨터연구단장, 이동통신기술연구단장, 소장실 기술역, 정보기술개발단장 등을 역임하고 1998년 퇴임했다.

이후 안 박사는 ㈜수미 대표이사로 활약했으며 1976년 국민훈장 석류장, 1989년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 했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2017년도부터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위해 마련됐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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