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 절벽 극복방안을 내놓았다.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첫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0.12.21 news2349@newspim.com |
이 예비후보는 "세계 30여개국이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나 한국은 빨라야 내년 중반 혹은 후반으로 예정돼 있어 수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능력이 세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고 질타했다.
또 "K방역이니 최고의 의료방역체계니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할 것과 의료공백 예방을 위해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행 및 실시 시험 면제 등을 촉구했다.
위기 돌파형 시장이라고 선언한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로 부산시민들은 최악의 겨울을 나야한다"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기진단 키트를 승인했다. 부산시민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부산시에서 코로나 병상 확보 및 중환자 음악격리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 절벽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월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긴급소득보장제도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부산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도안에 입주한 상인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반값만 받는 반값 임대료 정책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우직한 부산시민들은 '힘든다. 못 살겠다'는 비명도 지르지 않고 묵묵히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언급하며 "부산시장이 되면 고난의 시기를 버티고 있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장으로 선택되면 기존 토건정책에서 벗어난 조선해양건축을 융합한 이른바 부산형 뉴딜정책을 시행해 부산시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